러시아 - 이수정

안녕하세요 로컬리티 Global -K 3기 러시아학과 14학번 이수정입니다.
 
저는 이번 학기 시베리아에 위치한 러시아 제 3의 도시 노보시비르스크(Novosivirsk)에서 7+1 파견학생으로 수학합니다. 저는 엔게우 대학 생활과 러시아 문화에 대해 경험과 지식을 섞어 칼럼을 게재할 것입니다.
기타 묻고 싶은 것이 있으면 자유롭게 연락 주세요~

 

dhfpswl0325@naver.com 

러시아 - 이수정 목록

게시물 검색
러시아 - 이수정 목록
열일곱 번째 칼럼
 여자라서 행복해요 : 러시아의 양성평등     러시아에 여자로 살다보면 참 많은 배려를 받게 된다. 꽃을 자주 받는 것, 뒤에 오는 여자를 위해 문을 열고 먼저 보내주는 것, 무거운 짐을 들지 못하게 하는 것 등 사소한 것에서도 느낄 수 있고, 러시아 여자들 또한 이를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러시아를 여행하면서 여러 번 지하철을 타야만 했을 때, 젊은 남자든 노인이든 Можно?(혼자 할 수 있어요? 도와줄까요?) 하며 내게 짐을 들어주어도 되겠느냐고 묻곤 했었…
열여섯번째 칼럼
러시아의 차(tea)를 위협하는 커피의 습격 : 커피숍 문화 러시아인들은 차 마시는 것을 참 좋아한다. 달고 산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각 가정에는 티백이나 차 가루가 항시 준비되어 있고, 손님을 대접하거나 다과를 먹을 때 항상 차를 올린다. 그런 러시아에 커피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아마 처음 노보시비르스크에 도착했을 때 풍경이 낯설지 않았던 것도 한국만큼이나 눈에 띄게 즐비해있던 커피숍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실제로 러시아 친구들과 만날 때면 다양한 커피숍들을 주로 이용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러시아인에게 특화된 그들 고유의…
열다섯번째 칼럼
러시아는 푸틴을 좋아해 2017년은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이 정치계에 입문한 지 약 18年 째 되는 해이다. 소련이 무너진 뒤 예전만큼의 기강을 보여주지 못하는 러시아이지만, 푸틴이 정권을 잡은 뒤로는 세계가 그래도 조금은 러시아의 눈치를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래서인지 러시아 국민들은 푸틴 대통령을 아주 좋아한다. 내 러시아 친구들도 대부분 그랬다. 그 이유를 물으면 대부분 비슷한 대답을 내놓았는데 광활한 영토를 사로잡는 그의 카리스마에 대한 예찬, 덕분에 조금 먹고 살만 해졌다는 이야기들이었다. 만약 러시아 …
열네번째 칼럼
톰스크로 오세요 노보시비르스크에서의 유학생활에 아주 익숙해져갈 때 쯤 나는 친구들과 근교 도시인 톰스크로 여행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내가 알고 있는 톰스크에 관한 정보는 시베리아의 교육의 중심지라는 점이었다. 실제로 톰스크 인구 12명 당 1명이 대학생일 정도로 ‘대학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톰스크로 유학을 가는 선배들도 주변에서 꽤 찾아볼 수 있었다. 톰스크에는 많은 유명한 대학이 있는데 톰스크 국립 대학교, 톰스크 공과대학교, 시베리아 국립 의학대학교, 톰스크 주립 교육대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n…
열세번째 칼럼
패션 스타일을 통해 보는 러시아인의 특성   러시아로 유학을 가기 위해 짐을 싸던 대략 5개월 전, 추위를 막을 수 있으면서도 멋 좀 부릴 수 있는 옷이 어떤 것일까 고민하며 골라 담던 것이 생각난다. 결국 있는 옷 없는 옷 전부 다 캐리어에 챙겨 넣은 데다 러시아에서 의외로 옷을 많이 사게 되어 오히려 가져온 옷들을 많이 버리는 상황이 되었지만 말이다.  생각보다 여유로운 유학생활 덕에 시내에 나갈 때마다 쇼핑은 필수코스가 되었다. 러시아에서 쇼핑을 하면서 느낀 점은 나라간 추구하는 의상 스타일이 극명하다는…
열두번째 칼럼
 손님을 반기는 러시아인 ― 초대받은 자의 자세     바로 오늘 낮에 엔게우 여름학기 수업을 들으면서 친해진 러시아 친구 크리스티나의 집에 초대 받아 다녀왔다. 정식으로 시간약속을 잡고 초대받은 것은 처음이라 나름대로 많이 떨렸지만 손님으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러시아 친구의 집에 초대받았을 때 지켜야 할 점과 미리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러시아인의 생활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러시아인에 대해 가지는 흔한 고정관념이…
열한번째 칼럼
​러시아에서의 산책의 큰 의미 : 걷고 또 걷고    벌써 러시아에서 생활한 지 4달이 다 되어가는 이 때, 노보시비르스크에 와서 처음으로 러시아 친구를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아는 선배가 노보 유학 시절 친해진 친구를 미리 소개시켜 준지라 한국에서부터 미리 연락을 주고받은 뒤 드디어 만나게 된 것이다. 처음 얼굴을 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었을 때, 친구는 걷자!(Давай гуляем!) 라고 말했다. 이를 시작으로 나는 지난 네 달 동안 러시아 친구들과 수없이, 아주 많은 시간 동안 거리를 걸어 다…
열번째 칼럼
러시아인들만이 즐기는 ‘다차(дача)’에서의 여유   지난 주말, 러시아어 교수님의 초대를 받아 노보시비르스크 근교 콜리반에 위치한 다차에 다녀왔다. 러시아 문화 수업시간에 책으로 배운 그 곳에 드디어 가 본다는 설렘에 출발 2일 전부터 얼굴 팩도 하고 이것저것 사들이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다차(дача)란, 통나무로 지은 집과 텃밭이 딸린 주말농장과 같은 집을 말한다. 놀라운 것은 도시에 사는 사람 중 70% 이상이 다차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
아홉번째 칼럼
러시아인이 한국에 궁금해 하는 질문 다섯가지     이번 칼럼에서는 러시아인(러시아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한국인에게 갖는 궁금증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외국에서 한국인의 신분으로 지내다 보면 생각보다 자국의 문화, 지리, 전통, 국가체계 등에 대해 스스로 무지했음을 느낄 기회가 많다. 특히 민감한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횡설수설 하다 후회만 남기는 토론도 많다. 부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다음의 사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미리 정리해두어 그들에게 명쾌한 설명을 …
여덟번째 칼럼
러시아의 흡연 실태  외국에 머물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여러 가지 상황을 놓고 한국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나의 경우 그 중 자주 살펴보는 부분이 바로 ‘담배문화’이다.  노보시비르스크 아카뎀 고로독은 엔게우의 젊은이들이 대부분인데 자유로운 청춘들이라 그런지 아무 길에서나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았다. 또 전반적으로 러시아 내에서 흡연을 제지한다거나, 길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을 불쾌하게 느끼는 분위기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러시아인들의 담배에 대한 인식과 흡연 실태에 대해…
일곱번째 칼럼
러시아에 할머니가 많은 이유   러시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 바로 ‘할머니들(бабушки)’ 이다.사회 곳곳의 특정 일자리들을 ㅡ예를 들면 박물관 안내원, 외투 보관실(гардероб), 매표소 직원 등 ㅡ마치 독점이나 한 듯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계신 할머니들을 볼 때면 왜 할아버지들은 안 보이는지, 어떻게 일자리를 갖게 된 것인지 항상 궁금했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러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러시아에 할머니들이 많은 이유를 알아보고자 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노인 고용, 할머니들의 …
여섯번째 칼럼
유학생으로서의 대통령 선거 참여    우리나라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벌써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8대 국회가 앞당겨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선거는 특히나 더욱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에 유학중인 우리들도 손 놓고 볼 수만은 없다. 러시아에 거주중인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재외선거인>   재외국민을 위한 투표는 당장 이번 주인 4월 25~30일에 실시된다.&…
다섯번째 칼럼
TOPIK (한국어 능력 시험)    지난 4월 16일 노보시비르스크 국립 대학교(NSU)에서 TOPIK(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시험이 치러졌다. 이번 칼럼에서는 엔게우에서 한국인 유학생의 자격으로 시험 진행을 돕는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접 보고 느낀 점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한국어 능력시험 포스터>  1] 노보시비르스크 내 토픽 시험 진행 상황 익히 들어 알고 있는 ‘KBS 한국어 능력 시험’이 한국 …
네번째 칼럼
러시아 내 성형수술 красавица(미녀)의 천국, 러시아는 성형 수술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질까?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러시아 여자들이 키가 크고, 몸매가 좋고, 얼굴이 예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 친구들에게 이러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에 대해 말해 줄 때면, 겸손의 표현인지 진심인지 대부분 잘 모르겠다는 듯 웃거나 처음 듣는다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와서 본 결과 다양한 개인차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상당수 우리나라 미의 기준에 근접해 있었다. 그런 러시아 여자들도 성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지…
세 번째 칼럼
이수정 칼럼 3. 러시아의 문화 특색찾기 : 영화관    러시아의 영화관에는 무언가 그들만의 다른 것이 있다. 지난 주, 주말을 맞아 노보시비르스크에 온 지 3주 만에 처음으로 시내에 위치한 победа(빠볘다) 라는 영화관을 찾았다. 큰 상가나 백화점의 어느 층 일부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의 영화관과 달리, 러시아에서는 영화만을 위해 지은 으리으리한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영화를 관람하며 느꼈던 여러 가지 중 한국과 달리 러시아만이 가진 특색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를 토대로 러시아 친구들과 주고받은 이야기를…
두 번째 칼럼
러시아 여성의 날 (Международный женский день)     Поздравляю вас с 8 Марта! (3월 8일을 축하해!) 바로 어제 3월 8일은 러시아 여성들이 일 년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성의 날이었다. 여성의 날은 모든 여성들에 대해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사회적으로 크게 조명하지 않지만 러시아에서는 공휴일로 지정된 이 행사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수업시간에도 여성의 날에 대해서 배웠다   1] 여성의 날의 시…
첫 번째 칼럼
노보시비르스크 적응기    이번 첫 번째 칼럼에는 노보시비르스크 유학을 준비하고 열흘간의 생활 속에서 겪은 일들을 생생하게 전하며 여러 가지 생존 팁을 방출해보고자 한다. 러시아 생활의 빠른 초기 정착과 적응을 돕는 몇 가지 것들이니 가능한 도착 일주일 안에 해결을 보기 바란다.   1] 출국 전 : 비행기-수하물 나는 지난 2월25일에 S7 시베리아 항공사 인천-노보 직항편으로 도착했다. 비행기 표는 출국 약 한 달 전에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구입했는데 매일 가격변동이 있어 내가 본 중 가장 저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외대로 81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양관 213-1호
031-330-4593~4 / localitycenter@hufs.ac.kr
Copyright (c) 2024 한국외국어대학교 로컬리티 사업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