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 신승주

안녕하십니까, 글로벌-K 러시아 리포터 신승주입니다.

 

청주 출생으로,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러시아학과에 재학 중이며, 야쿠츠크 파견 학생입니다.

 

로컬리티 광역특화전공 1기생으로서, 활발하고 직접적인 활동들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적이 면적 인만큼 광활하고 드넓은 러시아의 모든 지역을 샅샅이 파고들 수는 없겠죠? 그러나 제가 러시아에 머물면서 지나가게 되는 지역들은 결코 놓치지 않겠습니다. 갈고 닦은 지식과 더불어 여러 가지 시선으로 누구나 흥미로우며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보고서 작성 하는 리포터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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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칼럼
Korean club​   야쿠츠크에 온 지 일주일정도 지났을 때, 전 칼럼에서 살짝 소개했던 John이 자신이 NEFU international의 장이라며 방에 찾아와 종이를 하나 준 적이 있다. 그 종이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학교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었는데, 나는 Tandem과 Korean club을 골랐다. Tandem은 언어 교환 프로그램으로 한국어에 관심 있는 러시아 학생들을 모아서 한국인 학생들과 연결을 해 준다. 일주일에 1번씩 반드시 만나야 하며 사진으로 그 경과를 보고한다. 우리나라의 …
열번째 칼럼
낯선 곳에서 한국은?(Горный улус)      ​야쿠츠크 북동 연방대학교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다는 것이다. NEFU international 이라고 해서 마치 우리학교의 국제학생회 같은 클럽이 있는데 굉장히 활성화 되어있어서 재미있는 행사도 자주 하고 다른 외국인 학생들을 만날 기회도 많다. 다들 이 클럽을 통해서 친구들을 많이 사귄다. 즉, 이렇다는 것은 그만큼 학교에서도 외국인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외국…
아홉번째 칼럼
레나석주국립공원(Ленские столбы)-야쿠츠크 탐사기-     견학 계획이 생겼다며 외국인 학생들이 모여 있는 채팅창이 시끄러웠다. 읽어 보니 야쿠츠크에 와서 언젠가 한번 들어본 적이 있던 장소였다. 야쿠츠크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설날이 있었다. 당시 있었던 한국학생들은 야쿠츠크지사 LG사장님댁으로 초대를 받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갔었다. 한국인 교수님 두 분도 더 계셨다. 그리고 교수님들께서 어딘가 다녀오셨던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곳이 바로 저 곳이었다. 강을 건너기 위해 …
여덟번째 칼럼
​메머드 이야기     지구에서 매머드가 가장 보존이 잘 된 상태로 발견된다는 야쿠츠크. 공룡이 멸종된 후 빙하기에 살았던 포유류 동물인데, 현재 이 곳에 매머드 박물관이 총 4층으로 이루어져있다. 오로지 한 동물로 인해 만든 박물관이어서 신기했다. 그만큼 여기에서 유명하기 때문에 야쿠츠크에 오면 필수코스로 다녀가는 곳이기도 하다. 외국 교환학생들의 경우에는 견학으로 꼭 간다. 얼마 전에는 황우석 박사가 이 곳을 다녀갔다. 메머드의 이야기는 오직 이 곳에서만 보고 들을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 역사…
일곱번째 칼럼
야쿠츠크 속 또 다른 도시(Старый город)  ​  야쿠츠크의 시내로 나가면 넓은 레닌광장이 있고, 광장을 지나 올라가면 시내의 크고 번쩍이는 건물들과는 대조적으로 건물들이 나무들로 되어있으며 낮고, 한적한 기운이 느껴지는 작은 시골의 느낌이 나는 곳이 있다. 정말 시내의 한 구석에 턱하니 조성되어있는 이 곳은 처음에 믿기지 않았고, 혹시 옛 문화를 보존해오는 어르신들께서 사시는 곳인가?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인가? 라고 생각했었다. 그만큼 뿜어내는 분위기가 젊은이들과는 거리가 멀고 고상한 느낌…
여섯번째 칼럼
야쿠츠크의 삶과 문화   대체로 문화는 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 여기는 아주 전형적인 그 예시인 곳이다. 러시아는 추운 나라인 만큼 그 영향으로 형성되고 다져진 문화들이 아주 다양하다. 대표적으로는 보드카가 있다. 누구나 알 것이다. 몸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도수가 센 알콜을 마시다보니 보드카 시장이 활성화 되었다. 이런 식으로 그들의 삶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의, 식, 주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처음으로 ‘의’는 내가 인터넷에서 봐오던 그대로다. 두꺼운 모피코트 여기서는 ‘슈바’라고 불리운다. 이 코트의 …
다섯번째 칼럼
야쿠츠크 기본기 (야쿠츠크에 대하여 2)     사하 공화국(야쿠티야 공화국)이라는 곳이 어떻게 탄생되었고, 왜 러시아라는 한 국가에 이러한 다른 민족들이 함께 살고 있는지에 대해 상당히 궁금했다. 나도 러시아학과지만 그저 러시아의 역사공부만 해왔지 러시아의 수많은 민족들의 역사에는 관심이 없었다. 너무 많기도 하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곳으로 유학을 오면서 조금씩 흥미가 생겼다. 나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광경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 예를 들어, 전형적인 서양인처럼 생…
네번째 칼럼
  야쿠츠크 기본기 (야쿠츠크에 대하여 1) ​​         위에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이 바로 지금 내가 있는 이 곳 야쿠츠크가 속 해있는 사하 공화국 혹은 야쿠티야 공화국으로 불리우는 곳이다. 위에 보이다시피 많은 러시아의 행정구역 중 가장 넓은 영토를 자랑한다. 그 중 중심지가 야쿠츠크이다. 공화국이라는 개념이 아마 일반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다. 사전적 정의로 공화국은 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세번째 칼럼
​В Якутск 야쿠츠크로. (2)​​​ 한국에서 어떻게 유학을 준비했는지에 대해 이번 칼럼에서 자세하게 써 볼 예정입니다. 유학을 간다는 것은 설렘으로 가득 차겠지만, 그 준비 과정은 정말 복잡하고 힘듭니다. 정확한 정보들이 필요하고, 예민한 문제들이 많이 껴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아야 합니다. 사실 저는 정말 일찍부터 유학을 준비한 편에 속합니다. 2월1일이 출국 일이었는데 준비는 10월부터 시작했으니까, 거의 한 학기라는 기간 동안 준비를 했습니다. 뭐 그렇게 오래 하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찍 준비를 시작 할수록 출국 일에…
두번째 칼럼
В Якутск 야쿠츠크로. (1)   이번 활동을 통해서 나 스스로 결과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하나이다. 이 곳에 녹아드는 것이다. 오롯이 관찰자 시점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뜻이다. 야쿠츠크에서 반복되는 나의 일상에서 자연스레 묻어나오는 것들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통계나 지표적으로 나타나는 자료들은 이미 인터넷에 수두룩하며, 입증된 사실들에 내가 개인적인 결과물을 추가 하는 정도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곳에서 러시아어로 된 역사책을 자주 들여다 볼 것 같은 내 모습이 벌써 선하다. 그러나…
첫번째 칼럼
В Россию, В Якутск. 러시아로, 야쿠츠크로.  ​    위에 보이는 할아버지가 야쿠츠크의 대표적인 사진 중 하나.​​   출국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 한 문장만 말하면 주변에서는 바로 “야쿠츠크가 어디에 있는 거야?” 라는 반응이라든지, 혹은 SNS에서 떠도는 동영상을 보고는 “물 뿌리면 바로 어는 곳 아니냐?” 라는 반응으로 딱 두 갈래로 나뉜다. 전공자가 아닌 이상 이 글을 읽는 사람도 그렇게 생각 할 것이다.   그 곳의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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