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남미

Title [기사] [GoGo 프랜차이즈] 브라질 꼬치구이와 한국 참숯의 만남…올레~
Writer 관리자 Date 15-10-12 10:37 Read 2,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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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 프랜차이즈] 브라질 꼬치구이와 한국 참숯의 만남…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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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부터 양념까지 모두 미국에서 하던 방식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단, 숯만은 한국 것이 더 좋아 한국산을 쓰기로 했습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브라질 삼바 축제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형형색색 야자수로 인테리어를 한 샐러드바가 눈에 들어왔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오픈한 브랜드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에반드로 카레나토(Evandro Caregnato) 총괄셰프는 "슈하스코(Churrasco·브라질 정통 스테이크 요리)라는 브라질 특유의 바비큐 요리를 파는 우리 브랜드는 브라질 본연의 맛을 살리는 한편 브라질 특유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오기 위해 노력한다"며 "미국에서 그러하듯이 한국에서도 똑같이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속 브라질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지난달 글로벌 외식 전문 기업 썬앳푸드가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에 문을 연 정통 브라질리언 슈하스코 전문점 '텍사스 데 브라질(Texas de Brazil)'이다.

'텍사스 데 브라질'은 브라질리언 슈하스코 전문 레스토랑이다. 1998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에디슨점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내 43곳과 전 세계에 총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텍사스 데 브라질은 멕시코와 두바이에 진출한 데 이어 썬앳푸드와 손잡고 한국에 아시아 최초로 매장을 선보였다.

텍사스 데 브라질 센트럴시티점에서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전문적인 조리법으로 요리한 다양한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그 기본은 꼬치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2m 길이 긴 쇠꼬치에 여러 가지 고기 부위를 꿰어 그릴에서 숯불의 은은한 열로 서서히 돌려가며 굽는 브라질리언 슈하스코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이다.

여기서 사용되는 숯이 '텍사스 데 브라질'이 다른 슈하스코 집과 다른 점이다. 숯을 쓰지 않고 단순히 가스 그릴 등에서 굽는 곳이 있지만 '텍사스 데 브라질'은 숯을 고집한다. 미국에서는 현지 숯을 조달하지만 한국에서만은 한국 숯 품질이 좋아 한국 제품을 쓰기로 했다. 카레나토 셰프는 "슈하스코는 고기 소금 숯 연기 말고는 다른 요소가 들어가지 않는 만큼 단순함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이런 매력을 잘 살리기 위해서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숯부터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텍사스 데 브라질 요리를 즐기는 법은 간단하다. 우선 샐러드바에서 치즈나 채소를 충분히 즐겨야 한다. 텍사스 데 브라질 샐러드바에서 눈여겨 볼 것은 바로 치즈다. 일반 호텔 뷔페에서도 맛보기 힘든 고가 치즈까지 준비해뒀다. 다만 배가 너무 부르면 나중에 나오는 갖가지 고기를 즐길 수 없을 수 있으니 적당히 먹어야 하는 것은 작은 팁이다.

샐러드를 어느정도 즐겼다면 자리마다 준비된 아기 손바닥 크기만 한 푯말을 초록색으로 향하게 둔다. 초록색은 고기 서빙을 시작해도 좋다는 뜻이며, 빨간색으로 두면 서빙을 멈출 수 있다.

초록색 푯말을 보는 순간 고기를 전문적으로 꼬치에 굽는 가우초들이 본격적으로 고기를 눈앞에 보여주기 시작한다. 가우초는 경력에 비례해서 고경력자가 더 굽기 어려운 고기를 굽게 되며 굽는 즉시 자리로 서빙한다. 쉬운 소시지는 1년 정도 경력으로도 구울 수 있지만 소고기 최고급 안심 부위는 10년 이상 경력을 필요로 한다. 이번에 한국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데려온 가우초 경력을 합하면 30년에 달한다고 한다.

소시지부터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는 물론 양고기 양갈비 등을 먹기 좋게 구워낸 꼬치들이 자기 자리에 왔을 때 먹을지 안 먹을지 의사 표시만 하면 된다. 금세 자리 앞에 놓인 접시에는 십수 가지 고기들이 먹기 좋게 놓인다. 이후에는 먹기만 하면 된다. 배불러서 빨간색 푯말로 돌려놓을 때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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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출처: 서진우, 이새봄, 장영석, 조성호, 박은진 기자 / 2015년 10월 8일 기사, <[GoGo 프랜차이즈] 브라질 꼬치구이와 한국 참숯의 만남…올레~>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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