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남미

Title [기사] 브라질 군항공기 화물선 사고해역 도착…수색 난항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7-04-05 15:38 Read 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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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 연락두절시 항해 추정 해역
[구글 지도 캡처]
인근 상선 4척도 수색 작업 합류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브라질 군항공기와 상선 4척이 남대서양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의 승선원을 찾는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해상 상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우리 정부 요청에 따라 브라질 군 당국이 급파한 군항공기 C-130이 이날 오후 4시20분께(한국시간·현지시간 오전 6시40분)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군 항공기는 해역에 도착해 곧바로 긴급 수색·구조 활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브라질 한국대사는 지난 1일 외교부 긴급지시에 따라 수색·구조 지원을 위해 브라질 측에 군항공기 파견을 요청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사고 해역) 인근을 항해 중이던 상선 4척이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추정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나, 육지와의 원거리(약 3천km), 파고(3~4m)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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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서양에서 연락 두절된 선박(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지난 31일 오후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 2017.4.1 ccho@yna.co.kr

 

이 당국자는 "필리핀인 생존자 진술과 상선 스피타호가 알려온 인근 해역 기름띠 식별 정보 등을 감안하면 해당 선박은 침수 직후 침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갑작스럽게 침몰돼 선원들의 물리적 대피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고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폴라리스쉬핑의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는 3월 26일 브라질 구아이바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께 카카오톡 메시지로 선박 침수사실을 알린 뒤 연락 두절됐다.

긴급 수색작전으로 2일 새벽 이 선박의 구명보트(구명정) 2척과 구명뗏목(구명벌) 3척을 찾아냈으나 이중 구명뗏목 1척에서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되고, 나머지는 빈 채로 발견됐다.

스텔라데이지호에 타고 있던 선장과 기관사, 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나머지 필리핀인 14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


2017/04/05 15:38 연합뉴스 "브라질 군항공기 화물선 사고해역 도착…수색 난항"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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