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남미

Title [기사] 브라질 前 재무장관, 부패 혐의로 체포
Writer 로컬리티센터 Date 16-09-23 15:40 Read 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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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만테가 브라질 전 재무장관이 부패 혐의로 22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상파울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자신의 아내를 간호하고 있던 만테가 전 장관을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후 발표한 성명에서 만테가 전 장관이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뇌물을 받은 정치인 등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만테가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2012년 재무장관을 지내면서 기업으로부터 선거 자금을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만테가는 특정 건설업체들이 페트로브라스와 계약을 체결하게 해주고 그 대가로 건설업체들로부터 정당들이 정치자금을 받는 과정에 직접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만테가 전 장관은 지난 2006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재임 당시 재무장관에 올랐으며 이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집권 후인 2014년까지 장관직을 역임했다.


이번 만테가 전 장관의 체포는 브라질 법원이 페트로브라스 스캔들과 관련,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기소를 수용해 재판을 승인한지 이틀만에 이뤄진 것이다.


검찰은 룰라 전 대통령이 페트로브라스로부터 약 370만헤알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 기소와 만테가 전 장관의 체포 등에 대해 노동자당은 정치적 행위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2018 년 대선에 룰라 전 대통령이 출마하는 걸 막으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영선 기자


2016/09/23 15:41 머니투데이 브라질 前 재무장관, 부패 혐의로 체포​ 원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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