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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유라시아] - 누리 팀 (2)
7.9 러시아여행 6일차 – 모스크바 셋째 날 오늘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노보데비치 수녀원으로 가기위해 일찍 숙소를 나섰다. 아직 시차적응이 완전히 되지 않아 다들 쉽게 일어날 수 있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 조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었다. 우리는 수녀원 주변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입장권을 구매하여 수도원으로 들어섰다. 노보데비치 수녀원은 바실리 3세가 폴란드령이던 스몰렌스크를 탈환하여 1514년에 러시아로 편입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차이코프스키가 이곳 호수에서 영감을 얻어 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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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유라시아] - 누리 팀 (1) [동상(同床)이몽: 동상(銅像)으로 꿈꾸는 유라시아]
탐사테마 오늘날 중앙아시아 지역에는 다양한 동상들이 공원, 광장 등 일상적인 공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교환학생 시절, 한국인인 우리에게 이러한 동상문화는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동상을 세우는 것이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가 아니며, 우리나라의 공원이나 집 주변에서 동상을 많이 접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이 하나의 이유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보다도 중앙아시아 전공자로서, 이슬람을 종교적 바탕으로 하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동상 문화가 정착한 것에 주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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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유라시아] - 러시안룰렛 팀 (2)
-모스크바(2017.08.09.~2017.08.11.)» 이즈마일로보 시장상트로 넘어가기 전, 우리는 이즈마일로보 시장으로 향했다. 러시아에 간다고 했을 때 다들 “기념품은 꼭 이즈마일로보 시장에 가서 사는 거 알지?”라고 말했다. 그 정도로 이즈마일로보 시장은 외국인들에게도 매우 유명한 곳이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만큼 소매치기가 많아 우리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기념품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입구부터 수백 개의 마트료쉬카가 보였다. 일반 기념품점을 가면 그젤, 호흘로마, 마트료쉬카, 파베르제의 달걀 정도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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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유라시아] - 러시안룰렛 팀 (1) [러시아 기념품과 수공예품]
탐사테마 사람들은 해외를 방문하고 귀국할 때 해당 나라를 방문했던 것을 기억할 수 있는 물건들을 사오곤 한다. 우리는 그것을 흔히 기념품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해당 국가에서 먹어볼 수 있는 음식이거나, 대표하는 물건이나 상품, 또는 한국에서보다 저렴하게 사올 수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어떠한 것을 떠올릴까? 무엇을 보면 사람들이 ‘아, 이 사람은 러시아 갔다 왔네.’라는 것을 떠올릴 수 있을까? 물론 남는 것은 사진이라고 방문자 스스로나 명소가 담긴 사진이 방문을 증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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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마그레브] - 아비앙또 팀 (2)
서점 1. La Terrasse de Gutenberg 모든 이들의 책방, 딱 그 말이 어울리는 서점이다. 서점을 들어가니 우리를 반기는 것은 서점주인이나 직원의 인사도 아닌 따뜻하고 아늑한 불빛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음침하다고 느꼈을 불빛이지만 노란빛의 서점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마치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주었다. 들어서자 느껴진 따뜻한 분위기에 맞게 서점에는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게 할 만한 요소들이 여럿 있었다. 마치 서점이 아닌 집에서 사용할 법한 소품들과 더불어 초록색과 손 글씨로 만들어 낸 책장 소개 칸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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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마그레브] - 아비앙또 팀 (1) [프랑스의 개성강한 독립서점을 통해보는 독서문화 고찰]
탐사테마현대 사회에서 서점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17년 4월 27일 한국 출판 저작권 협회에서 발간된 ‘2016년 출판시장 통계’ 를 참고해 보면 주요 출판사의 절반이상의 매출이 줄어든 걸로 확인할 수 있듯이 전반적인 출판시장이 불황 이라고는 하지만 출판시장은 온라인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그들의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문화유통북스 출판정보연구개발팀이 지난해 270여개 출판사 물류를 집계해 발간한 <2015 출판시장 통계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도매 서점의 시장 점유율이 전년도에 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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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마그레브] - 스멜데자르 팀 (2)
1. 마라케시에 도착하기 까지 8월 9일 저녁 우리는 탐사의 부푼 꿈을 안고 인천공항에 모였다. 비행기의 출발시간은 익일 오전 12시 55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우리는 전날인 9일 저녁에 도착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 채로 경유지인 아부다비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비행기에 탄 우리는 피곤했지만 아무래도 비행기에서 자기가 쉽지 않았는지 거의 뜬눈으로 8시간 30분의 비행을 걸쳐서 현지 시각 오전 4시 30분에 아부다비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입국심사 터미널로 들어가는 셔틀버스를 타러 비행기에서 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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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마그레브] - 스멜데자르 팀 (1) [거리의 예술가]
탐사테마우리는 대개 여행을 할 때 어떤 주제로 여행을 할까?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을 한다. 자신이 직접 계획하며 떠나는 자유여행도 존재하고 아니면 여행사에서 만들어준 코스를 따라 가는 여행도 존재한다. 우리가 해외여행을 떠날 때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는 Loire 강의 줄기를 따라 위치하는 고성(manoir)들을 탐방하여 떠나는 코스도 있고 호주에서는 호주 이민족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코스도 있다. 이 관광들의 특징은 관광 명소를 주제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코스가 존재하지만 평소 거리 예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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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마그레브] - 본샹스 팀 (2)
<탐사 7일차 (7.25) - 탕헤르> 모하메드 6가 주변 근린생활시설을 탐사하는 날이었습니다. 전 날 탐사했던 모하메드 5가는 일반 도시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 모하메드 6가는 해변가이기 때문에 영화에서 담겼던 모습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컸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저희 팀원들은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탐사 준비를 마쳤습니다. 먼저 모하메드 6가에 Carrefour가 있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4월 9일 광장에서 택시를 잡는데 새삼 저희가 모로코에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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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마그레브] - 본샹스 팀 (1) [모로코의 도시 별 근린생활시설 특징 및 활용 모습]
탐사테마 근린생활시설은 토지이용사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주택가와 인접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울 수 있는 시설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모로코에 대한 영상자료를 시청하던 중 가장 아프리카의 특성이 살아있다는 모로코 도시의 근린시설이 궁금해졌습니다. 한국의 근린시설이라고 하면 편의점, 빙수가게, 식당 등 모든 상점이 대형 프랜차이즈 지점으로 이루어져 머릿속에 빠르게 그려집니다. 그러나 도시별로 큰 구별점을 찾을 수 없고 획일화된 모습입니다. 과연 도시마다 색다른 매력을 지닌다는 모로코는 근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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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한국학과 - 텐사이하꼬 (2)
2017.01.22. 5일차 일요일을 맞이하여 탐사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에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기상을 하였고, 기상을 한 이후에도 숙소에서 전날 마무리하지 못한 당일 보고서 작성, 사진 정리 및 앞으로의 탐사 일정을 정리하고 예산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근처에 있는 공원을 방문하기로 하였으나, 지난 도쿄도청 방문 때 가이드 해주시는 분께서 추천해주셨던 요코하마를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요코하마는 숙소에서 약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휴일을 맞아서인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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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한국학과 - 텐사이하꼬 (1) [식민지 문인들의 작품을 통해 바라본 도쿄와 서울의 도시 경관]
“동경이란 참 치사스런 데로구려! 어디를 가도 구미가 땡기는 것도 없오 그려!” 1930년대, 조선의 문인 이상이 동경에서 김기림에게 쓴 <사신>의 일부분입니다. 그는 조선의 경성에서 태어나 일본의 동경에서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생각과 행동, 남겨진 작품 그리고 그의 생애까지 그는 조선 근대의 한 키워드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경성에서 늘 근대를 꿈꾸던 그는 자신이 근대라고 생각하였던 동경에 유학을 가게 됩니다. 동경은 그 당시 조선의 제국 수도였기 때문에 그 모방인 경성보다 나은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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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인도남아시아] - 두드림 (2)
낙농업은 이제 명실상부 인도의 중추 산업이다. 아난드 Amul 본사 옆에 Amul Food Land 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부분도 이를 반증하는 사례인 듯하다. Amul의 입구 오른쪽으로 하여 쭉 늘어진 상가에 전체가 낙농제품과 관련된 식품을 팔고 있다. 우리는 아난드 대학교에서 헛걸음을 했던 터라 무언가 재충전이 필요했다. 마침 그 상가에는 Amul의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가 있었다. 우리들은 Amul을 방문하기 전에 맛으로 먼저 느껴보기로 했다. 솔직하게 한국의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지만, 우유 함량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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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인도남아시아] - 두드림 (1) [인도의 낙농업과 채식 문화]
탐사테마사람들에게 ‘인도’에 대해 아는 것들을 말해보라고 하면 무엇을 말할까? 보통 소, 종교, 그 중에서도 힌두교, 갠지스 강, 카레 등을 떠올릴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소와 종교를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통해서 “인도의 낙농업과 채식 문화”라는 주제로 조금은 다가갈 수 있었다. 처음 이 주제로 다가갔을 때 이것들은 서로 근접하면서도 관련이 없는 듯한 묘한 관계로 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낙농업의 발달에 대한 것 외에도 유제품의 발달이 채식 문화와 관련이 있을거라는 가정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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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인도남아시아] - 인더시네마 (3)
<1월 31일 화요일>▷한국으로 돌아오기! 어제 새벽 2시 비행기에 타서 안전벨트를 매고, 정말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도 모르고 잠들었다. 뻐근한 목에 눈을 떠보니 아침인 듯 했다. 기내식 카트가 우리를 향해 전진해오고 있었다. 생선요리와 치킨요리 둘 중에 어느 것을 선호하냐는 승무원의 질문에 ‘치킨요리!’라 답하고 음식을 받아서 얼떨결에 일어나자마자 밥을 먹었다. 2시간 쯤 후인 오후 12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무사히 착륙해서 2주간 함께 고생했던 각자의 배낭을 찾아 게이트로 나왔다. 그리곤 교수님께 보고하기 위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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